Shinjuku Kuyakusho-mae Capsule Hotel리뷰: 도쿄 / 동경, 신주쿠 쿠야쿠쇼마에 캡슐 호텔 숙박 경험

남성 5명 친구끼리 3박 4일 이용했습니다.

이용방법: 3층에는 신발장, 체크인 카운터와 락커, 락커에서 이어지는 목욕탕이 있습니다.
들어가면 우선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열쇠를 카운터에 가져가 체크인을 합니다. 그러면 직원분께서 신발장 키를 받고 락커 키를 주십니다.
락커에 들어있는 수건과 잠옷(진베이)을 챙기고 목욕탕을 이용하면 됩니다.
캐리어는 락커에 들어가지 않아 4층 라운지 옆 창고에 보관해야 했습니다. 4,6,7,8층에 걸쳐 캡슐이 있고, 3층과 4층은 서로 계단과 엘베 모두로 이동 가능하고 6,7,8층은 엘베를 이용해여 합니다.
카운터에서 캡슐까지 모두 맨발로 다닐 수 있는데, 휘뚜루마뚜루 다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위생에 민감한 분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맨발이 싫으신 분은 카운터에서 100엔에 일회용 슬리퍼 구매해서 다니시면 됩니다.(50엔 일회용 면도기도 있음)

목욕탕: 치약이 말려진 칫솔과 목욕타올, 린스가 포함된 샴푸와 바디워시, 페이스 겸 핸드워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샤워기 10개, 열탕/중탕/냉탕 정도가 있는 소형 목욕탕 느낌입니다.
체크아웃 시간 제외 24시간 이용 가능해서 매우 좋았어요.

캡슐: 높이는 괜찮은데, 길이가 짧습니다. 제가 174인데 발이 입구쪽에 닿았습니다. 키 크신 분들은 불편하실거에요. 그리고 여름엔 좀 더울 것 같습니다.
캡슐층에서는 다들 조용히 해주시지만, 코고는 소리나 사부작거리는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전 피곤해서 하나도 신경 안쓰고 잤어요. 잠귀 밝으시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단, 새벽~아침에 알림이 무조건 하나씩은 울립니다. 방음이 어느 정도 되서 크게 들리진 않는데, 좀 신경쓰일 정도입니다.
5층이 노래방이라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는 리뷰가 있는데, 7층에 묵은 저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체크인 할 때 4층에 캡슐이 잡히면 다른 층으로 바꿔줄 수 있냐고 여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라운지: 좌석이 많고, 친구와 노가리까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티비, 만화책도 있고 라면과 음료수 자판기, 온수와 젓가락이 있어 간단한 끼니고 가능하고 외부음식을 들고와서 먹어도 되는 것 같습니다.
라운지에 흡연실이 붙어있어 담배냄새가 새는 단점은 있습니다.

서비스: 직원분들은 매우 친절하시고, 영어와 일본어가 가능합니다. 파파고도 적극적으로 이용하셔서 의사소통은 문제 없었습니다.
4층 창고에 캐리어를 공동으로 보관해야 해서 개인 물건은 잘 간수해야 하지만 cctv도 있고 누가 물건을 훔쳐갈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연박이어도 10시 이전 체크아웃, 14시 이후 체크아웃이 필수입니다만 오전부터 여행일정이 있으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나가기 전 짐 정리할 때 4층과 3층을 몇 번 왔다갔다 할 수도 있는데 익숙해지니 딱히 힘들진 않았어요. 체크인 제한시간은 따로 없습니다. 직원 분이 24시간 상주해요.
나간 시간동안 청소가 이루어져서 캡슐 위생 상태도 괜찮습니다. 냄새 하나도 안났어요. 대신 4층 라운지 화장실은 심한 지린내가 나니 3층이나 캡슐층 화장실 이용을 추천합니다. 다른 층은 매우 깨끗해요.
연박 시 4층 창고에 캐리어를 두고 가도 됩니다만 마지막 체크아웃시에는 모든 짐을 챙겨 나가야 합니다.
조식 신청하신 경우 체크아웃 시 티켓을 받아 2층에서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위치: 신주쿠역을 도보로 갈 수 있고 신주쿠 환락가 내에 있어 신주쿠 근처 관광에 좋습니다. 다만 환락가라서 영업하는 외국인이나 성매매는 눈길주시면 안됩니다. 무료안내소도 들어가시면 장기털리니 들어가지 마세요. 주변에 클럽, 술집이 많아 화려하게 놀기 좋습니다.

요약: 휘뚜루마뚜루 가능하신 분 추천, 위생과 프라이버시에 민감하신 분 비추천.
익숙해지면 꽤 괜찮은 시스템과 매우 좋은 위치, 가성비. 사람냄새 나는 따뜻한 분위기.
재이용 의사 있음.

자고만 가는 목적으로 갔지만, 목욕과 사우나 모두 좋았고, 어메니티도 잘 갖추어져 있어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다. 4층의 공유 공간에는 테이블과 소파(조금 헐어있지만)도 있어 아침 식사는 자판기의 컵라면이나 100엔 자판기의 간식 등으로 충족되었다.

주로 해외에서 온 손님들이 있었지만, 엘리베이터에서의 입장과 하차 시에도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있었고, 내가 불쾌하게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맞은편의 캡슐에 중국 분 2명이 시끌벅적 이야기하며 들어왔기 때문에(시끄러워서 밤에 잠을 못 자겠구나…) 생각했지만, 밤에는 조용히 잠들 수 있었다. 다시 도쿄에 들를 때는 꼭 묵고 싶다.

깨끗합니다 기대를 안하고갔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너무 만족했어요 찜질이런건 남성만 가능해서 아쉬웠지만..(이거때문인가 엘베랑 카운터는 남자들 땀냄새남…) 신주쿠 도심에 있어서 이동하는것에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지하철역 b12b <<여기가 정말 헬입니다 ㅋㅋㅋ 혼자가면 또 묵으러갈거같아요. 짐 보관이 옷갈아입는곳에하기엔 누가 훔쳐갈까봐 무서웠는데 묵는내내 씨씨티비있는 밖에 칸에 캐리어 두고 다녔더니 별일없었어요. 블로그 후기에서 도둑당했다는거보고 무서웠는데 개인 룸에만 물건을 놔두고 가지 않으면 별일없을듯합니다. 이불도 매일 갈아줘서 좋았고 아침 10시까지인가 방을 빼야해서 걱정하긴했는데 여행일정짜보니 이 시간전에 나가게 되더라구요 방 비우실때 먹을거나 물건같은거 잘챙기세요 계속 같은 칸에서 자긴하지만 먹을거는 다버리더라구요.. ㅋㅋㅋ 암튼 도쿄 친구랑 둘이가거나 혼자갈때 또 묵을거같습니다 만족했어요 휴게실도 넓고 잘되어있어서 간식사먹고 맥주한캔하기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