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케이프 호텔 – 서울 여행의 추천 4.5성급 숙소의 리뷰는?

처음으로 서울 여행을 하면서 이 방을 선택한 것이 실수일 정도로 방의 안락함이 좋았고, 나가기가 귀찮아졌습니다. 물론 거리와 관광지에도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요.

게다가 아담한 건물로, 옆의 신세계백화점 지하 식품 판매장과 연결된 지하 통로 입구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편의점에 가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게 식사나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중학생 딸의 희망으로 이 호텔에 4박 예약했습니다. 체크인할 때 넓은 방으로 업그레이드해주셨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뒤의 잡다한 건물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솔직히 말하자면 입구가 작고, 크고 화려한 호텔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기대가 별로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안쪽의 엘리베이터, 그리고 7층 로비로 진행하면서 정교한 인테리어에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체크인 시 사용한 카드가 일반 신용카드임에도 불구하고 돌려받을 때, 팔에 손을 얹는 한국식 정중한 접객을 받아서 정말 따뜻한 시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방의 입구를 들어가면 붉은 인테리어 앞에 귀여운 창문과 작은 벤치 소파가 있는 입구 룸이 있고, 그 옆으로 구부려져 있는 하얀색과 검은색 체크무늬 바닥의 고양이 발 모양 욕조와 세면대가 있으며, 그곳을 지나면 큰 유리창 앞에 작은 접객 세트가 놓인 아름답게 장식된 침실로 이어지는 신비로운 구조입니다.

침대의 장식은 정말 예술적이고 아름다우며, 디즈니 랜드 호텔이 아이들을 위한 판타지라면, 이 호텔은 완전히 어른을 위한 판타지 같은 느낌입니다. 잠자리는 허약한 저도 아무런 이질감 없이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20층의 방은 빌딩 사이에서 차가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경치는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 아래까지 유리로 된 큰 창문은 개방감이 넘치고, 경치가 없어도 충분히 기분이 좋습니다. 전동 커튼도 붙어 있습니다.

문 안의 바 코너에는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으며, 두 개의 캡슐이 놓여 있습니다. 서랍에는 가게의 상품처럼 새틴 원단이 깔려 있고, 와인잔과 숏잔마저도 아름답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냉장고에는 유료 술도 있지만, 눈앞에는 신세계백화점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귀국일에도 바로 갈 수 있어, 특이한 소주와 맛있는 낙지 젓갈을 소개받아 구매했습니다. 물론 철저하게 포장해주셨습니다.

걷는 거리의 남대문 시장은 무엇이든 저렴하고, 현지인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유명한 칼국수 골목이나 야채 호떡도 맛있었지만, 단연코 여기에서의 식사 중 특별히 추천할 만한 것은 이 호텔 6층에 있는 2년 연속 미슐랭에 등재된 곳에서 먹는 아침식사입니다! 빨간색을 기조로 한 프렌치 시크한 중국 식당의 인테리어는 최고로 멋지고, 밤에는 아마 요염하고 멋진 공간이 될 것입니다. 젊었을 때 남자친구와 함께 오고 싶다는 상상까지 하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에 받는 한국식 아침의 된장국은 마치 부야베스처럼 느껴집니다. 각 요리의 반찬은 골목에 넘치는 것과는 다른 맛으로 전통을 지키면서도 섬세하고 세련된 양념으로 하나하나 감탄을 자아냅니다. 가격도 전혀 상업적인 느낌이 없어서 오히려 송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진심으로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서울의 이곳에 반드시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 호텔이었습니다. 특별하고 행복한 시간을 정말 고맙습니다.

추가 메모. 일본에서 본 적 없는 제조사의 엉

1년 전에 레스케이프를 방문했었다가, 이번에 또 특별한 날을 맞이해 재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리셉션 및 안내해주시는 직원 분들 너무나도 친절했고 역시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904호 욕실 쪽 타일이 깨져 있어 발바닥을 다칠뻔 했습니다. 씻고 나왔는데 발바닥에 따끔한 느낌이 들어 성급히 확인해보니 타일이 깨져있어 조각이 3~4개 정도 흩어져 있더군요.

게다가 1년 전과 달리 집기나 TV 쪽 등에 먼지가 쌓여 있어서, 아 규모가 크다보니 관리가 잘 안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레스케이프 호텔의 매력은 숙소보다는 부대 시설에 있는 것 같아요. 3번째 재방문은 이번 경험이 오히려 첫 번째보다 별로였어서 더 고민해볼 것 같습니다.

위치는 최고입니다. 명동에서 충분히 멀어서 관광객이 거의 없고, 지하철역 바로 옆에 있으며, 아래층에 음식 코트가 있는 대형 신세계 백화점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호텔 아침 식사는 제가 먹어본 것 중에서 가장 좋았지만 비용 때문에 결국 한 번만 먹게 되었습니다. 방은 크고 편안했습니다. 침대와 베개는 제가 호텔에서 자본 것 중에서 가장 편안했고, 류마티즘에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편의점도 가까이에 있습니다. 경찰서 옆에 안전한 동네입니다. 우리가 가고 싶은 모든 장소에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불만인 점은 호텔에서 얼룩진 목욕 가운을 가지고 22,000원을 청구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일부러 얼룩을 낸 것은 아니지만, 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머리 염색제가 묻었습니다. 저는 열탕에서 머리 염색이 씻겨 나간다는 걸 알고 있고, 처음으로 그냥 세탁하는 대신 세탁소 비용을 청구한 것에 놀랐습니다. 괜찮지만, 이렇게 호텔에서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